던전 앤 파이터의 제 5 사도.
그녀에게 주어진 호칭은 테라 창신세기의 '수백의 얼굴을 가졌으되 보이지 않는 자'.
힘이 닿는 곳에서는 어떤 물질로도 변할 수 있는 변이세계 '주알라바돈'에서 올라탄 사도. 따뜻한 온도에서만 원활하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마계에서는 퀸즈 동쪽에 있는 메트로 센터에서 거주. 비슷한 이유로 에너지를 놓고 안톤과는 끊임없이 싸우는 사이였다. 사도 중 최초의 전이 피해자. 아라드대륙 비명굴 근처로 전이되어 누골들의 다굴에 맞서며 죽도록 고생하다가 누골의 씨를 말리고 나니, 누골도 몰살시키고 비명개미 비명나방 비명불벌도 몰살시키고... 비명굴에서 누골의 소리가 들리지 않고 뭔가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제국이 마법사 르네와 기사 반 발슈테트 비명굴 원정대를 파견했고 또 후드 쓴 마법사도 파견했다. 시란의 말로는 반이랑만 대화를 했다고. 용병 집단 미스트가 제국 원정대의 뒤를 밟아 비명굴로 오게 된다. 거기에 비명굴로 향하던 모험가 아간조가 록시를 만났으며 마지막으로 시란이 설산의 주인 브왕가를 데리고 오는 계기를 만든다.
시로코는 미스트의 수장 케인, 미스트의 단원인 블러디 스톰 하디 그리고 제국의 마법사 르네와 교전하게 되고 케인을 손쉽게 정신 지배로 처리한다. 로터스랑 똑같은 정신지배를 쓴다. 뒤이어 아간조, 브왕가, 시란, 반으로 구성 된 4인의 웨펀마스터 토벌대와 싸워 그들을 수세로 몰아 넣기까지는 성공하나 아간조를 지키기 위해 구속구를 집어던지고 폭주한 록시와 크로스카운터로 함께 사망하게 된다. 따뜻한 곳에서는 강해지거나 원활하게 움직이는것뿐만 아니라 무엇이든지 변신을 할수 있는 것같다.
시즌2에서 스토리가 변경되어서, 완전한 사망이 아니라 '시로코라는 정신체가 뿔뿔히 흩어진' 것으로 변경되었다. 애초의 무형의 존재인 시로코에게 죽음이란 존재하지 않지만, 시로코 본체 자체는 사라짐으로써 시로코의 인격은 사라졌기에 죽음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서 옛 비명굴이라는 던전의 최종보스로 나올려고 했는데 개발이 취소되어 나오지 않았다.
이에 따라 흩어진 시로코의 정신에너지가 우연히 주변에 살던 인간들에게 스며들어, 시로코의 기억과 능력을 조금씩 나눠가지게 된다. 이후 이들은 사도를 구세주로 부각시키며 '그림시커'란 단체를 만들어 노이어페라를 주거지로 활동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시로코의 부활 떡밥이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아젤리아 로트가 이 그림시커의 수장으로 밝혀졌다.
지옥파티로 등장하는 아간조, 브왕가, 시란, 반 역시 시로코의 사념중 일부가 그들의 형태로 변한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게임 속에서 등장한 적은 없지만, 아트북에 나름 세세한 전투 모션 스케치가 들어가 있다. 과연 보스로 구현될지는 미지수. 여담으로 아트북에 자신의 몸을 디레지에처럼 회오리로 만드는 공격이 있는데 시간의문 동영상에서 시로코가 사용한다.
비슷한 컨셉인 디레지에와의 구분을 위해 메마른 모래 같은 느낌으로 디자인했다고 한다. 과연 외모도 아랍여성…같긴 하지만 노출도가 좀 위험.
사실 엄청 불쌍한 사도로 애초에 마계에서도 안톤과 계속 치고박고 있었고, 전이 후에는 식량이라 할 수 있는 열이 한 톨만큼도 없는 비명굴에 떨어졌다. 말라 죽어가던 로터스랑 크게 다를 것 없는 상황.
엎친데 덮친 격으로 왠 거대 송충이가 새끼들 끌고 덤벼들고, 기껏 다 죽여놨더니 찾아온 것은 비명굴 원정대. 그마저도 해결하니 다시 웨펀마스터 4인 파티가 다굴치러 오고, 겨우겨우 제압하나 싶었는데 미친 여자가 덤벼들어 동귀어진했다. 게다가 4인의 웨펀마스터와 싸우기 전에는, 반을 거의 죽일뻔했던 미스트 탐사단의 수장 케인과도 싸웠다. 이쯤 되면 어느 쪽이 악당이었는지 의문이 슬며시 생길 지경.
사실상 전이 현상의 흑막이 힐더라는 점을 고려해보면 메트로 센터 재건을 위해 사지로 쫒겨난 셈이다.
힐더의 말에 따르면 시로코가 죽었을 때, 비로소 마계에서 식물이 자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여마법사의 인트로 만화에서 등장하는 케이트의 센트럴 파크.
시간의 문 업데이트로 추가된 던전인 '옛 비명굴'에서 등장이 점쳐졌으나, 옛 비명굴은 시로코가 죽은 뒤의 던전이었다.
제 2척추에서 로터스가 모험가들에게 죽을 때 "시로코가 죽어가면서까지 그토록 너희들에게 진실을 얘기했지만 결국 너희들은 깨닫지 못했구나" 운운하는데 막상 시간의 문 동영상에서 나오는 시로코는 그런 거 없이 "여기서 나의 에너지나 되어라 오호호호호" 거리면서 전형적인 악역의 모습만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일까, 대전이 이후의 로터스의 둥지 던전 에픽퀘스트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로터스의 시로코 관련 대사분이 삭제되었다. 초창기 일러스트에선 얌전한 여성의 분위기를 풍겼지만 현재는 사악한 마녀의 이미지를 보인다.
프로즌하트 스토리를 보면 어비스는 본래 형태가 없다라거나, 아슈타르테의 궁극기가 사도화라든가 하는 것으로 보아 관계가 있을지도. 물론 시기적으로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참고로 레쉬폰 힐더 빙의 파트에서 힐더는 남법사에게 어비스가 사도가 죽어서 생겨난 힘 중 하나라는 말을 했다.
"시로코의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마창사라는 캐릭터가 추가되었다. 마창사의 직업중 하나인 듀얼리스트의 능력이 시로코의 능력과 상당히 유사하며, 2차각성 소개 매거진에서도 거듭된 수련의 끝에 시로코의 영역에 도달하게 되었다고 소개한다.
설정상 마창사가 다른 마창사를 죽이면 그 힘을 흡수하게 된다는 설정과 마창사들이 시로코가 죽으면서 흩어진 에너지를 가진 숙주들이라는게 밝혀지고 시로코가 마창사에게 "네가 마침내 나를 깨웠구나 내 아이. 나의 힘을 받아들여 나와 하나가 되자" 라고 하는 장면때문에 이후 스토리에서 부활하는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마창사는 시간의문 에픽퀘스트에서 비명굴에 갔을때 별 반응을 하지 않는다. 이부분에 대해 일부 유저들이 꽤 아쉬워했다.
2016년 9월 29일 업데이트로 개편된 비명굴에서 보스 거대 누골이 죽자 ''이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마라... 더 강력한 육체를 찾아 너를 기다리마..."라는 문구가 나타나면서 시로코의 모습이 나타난다. 새로 개편된 설정에 의하면 사실 마검 아포피스가 시로코의 분신이였다. 이 힘의 여파로 누골 마저 폭주했다고 한다는데 . 더 강한 몸을 찾는다면 시로코의 특성상 모험가와의 결전은 피할 수 없을 듯.
이토록 안습한 사도지만 여타 사도들중에서 존재감도 크고 다른 매체에서 많이 나온다.
모바일 던파에서도 나왔다. 바론과 마리 그리고 클레어에게 시로코의 사념이 몸안에 깃들어 목숨이 위험해지면 폭주해서 튀어나온다 역시 사도답게 강력해진다. 로터스도 자신의 부활을 위해 그녀의 사념석을 노렸다. 또 여기서 로터스와 시로코가 서로 관계있어보이지만 정확하게 알수없다고 나온다. 바론을 죽이기위해 달려드는 GBL 연구원 무리들을 단번에 썰어버리거나 클레어를 죽일려는 카르텔의 사냥개 자벨클락을 제압하기도 했다. 지젤에 의해 약해진 상태였는데도 인간주제에 이러면서 지젤을 제거했다. 그런데 자신의힘을 노리는 바이칼이라는 거너에게 이용도 당하고 어째 불쌍하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바이칼은 바칼이 변신을 한거였다 시로코의 힘을 얻어 강해지기 위해 이용한거였다 시로코는 자신이 이용당한걸 알고 부들부들 했지만 바칼이 어떤 수를 쓰자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