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world!
데니스 리치는 1941년 9월 9일 미국 뉴욕 브론즈빌에서 태어나 뉴저지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앨리스터 리치는 벨 연구소에서 스위칭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었다.
데니스 리치가 컴퓨터를 처음 접하게 된 시기는 하버드대에서 '유니박I' 강의를 들으면서부터였다. 이후 1963년 동 대학에서 물리학과 응용수학 학위를 받고, 메인프레임의 크기와 비용을 줄이는 연구를 처음 시작한 MIT공대에 들어갔다가 1967년 벨 연구소로 들어가게 된다. 당시 벨 연구소는 일괄처리 방식을 상호작용 방식으로 대체하는 아이디어로 멀틱스(Multics)를 개발하기 시작했는데, 후에 벨 연구소가 멀틱스 연구를 포기했음에도 상호작용 방식과 협업과 같은 OS에 대한 핵심 아이디어를 버릴 수 없었던 리치는 유닉스라고 불리는 멀틱스의 후속 OS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이 작업은 동료였던 케네스 톰슨과 같이 진행하게 되었다. 또한 최초의 유닉스를 개발하던 중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게 되어 PDP-7에서 새 기종인 PDP-11로 유닉스를 이식하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러 기종에서 유닉스를 이식하기 쉽게 하기 위하여, 케네스 톰슨의 B언어(BCPL을바탕으로 만든 언어)를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를 만들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C언어이다. 이후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의 시스템 소프트웨어 연구부장 등을 역임하다가 2007년 은퇴하였다.
1983년 튜링상을, 1998년 국가기술혁신 메달을 받은 적이 있다.
2011년 10월 12일 타계했다. 그 때의 사람들은 Good bye, world! 라는 메시지를 날리며 그를 추모하였다.
데니스 리치가 없었다면 오늘날 컴퓨터를 기반으로한 모든 것이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여러 게임들도 나오지 않았을 것이며, 자바, 파이썬 등 다양한 언어들도 나오지 않은 채, 컴퓨터는 지금도 극소수의 전유물로만 남았을 것이다. 다만, C언어가 없었다고 해도 비슷한 특성의 프로그래밍 언어가 나왔을 가능성은 높다고 할 수 있다 그렇지만 그것이 몇년 또는 몇십년 후에 만들어질 수 있음으로, 데니스 리치가 있음으로써 우리는 현재 만큼 진화된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는것이다.
그가 C로 작성한 C 컴파일러의 소스가 github에 올라가 있다.